‘中 공무원 버스사고’ 105명 귀국
‘中 공무원 버스사고’ 105명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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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연수생들 구조에 나섰지만 역부족”
▲ 중국에서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 중 부상자를 제외한 105명이 귀국했다. ⓒ뉴시스

중국에서 버스 추락사고를 당한 지방행정연수원 교육생 일행 중 부상자를 제외한 105명이 귀국했다.

3일 지방공무원 103명과 연수원 인솔 직원 1명, 가이드 1명 등 105명은 중국 다롄에서 대한항공 KE870편을 타고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남도청에서 근무하는 정태호(52) 사무관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었고 연수생들끼리 힘을 합쳐서 버스를 들어올리려고 했지만 잘 안됐다”고 밝혔다.

공무원 A씨는 “사고 당시 현지인들이 중장비를 이용해 구조를 도와줬다"며 "현장에 있던 연수생들도 나서서 구조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행정자치부는 이들에게 오는 8일까지 휴식을 취하게 하고 9일부터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중견리더과정 교육을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필요한 경우 심리치료나 체력 보강이 이루어진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3시30분(현지시간)께 교육생 28명(중국인 2명 포함)을 태운 관광 버스가 교량 아래로 추락해 공무원 9명과 여행사 직원, 중국인 등 11명이 숨지고, 17명(중국인 1명 포함 중상 9명)이 크게 다쳤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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