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포항 지역상권과 입점 갈등
롯데마트, 포항 지역상권과 입점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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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중, “지역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켜져야“
▲ 새누리당 경북도당과 포항시상인연합회는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지키자는 뜻을 전달했고, 지역민의 삶 보장을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롯데마트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이 포항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에 반대의사를 밝혔다.

오기중 새정연 경북도당 위원장은 6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항시는 지난 2013년 전통시장과 영세상가 보존을 명분으로 두호동 롯데마트 대규모 점포 개설등록 신청을 반려한 초심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포항시가 지역민들간 합의가 이뤄지면 입점 승인을 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민·민 갈등’을 야기시키고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포항시가 최초 결정한 입점 불허 입장을 고수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입점을 반대하는 상인연합회가 참여한 가운데 책임성이 확보된 조사업체를 선정, 새롭게 상업영향 평가를 실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 위원장은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면서 “포항시는 지역경제가 더 이상 피폐해지지 않고 지역민의 삶 보장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포항시상인연합회도 포항시와 포항시의회를 방문해 두호동 롯데마트 입점반대 호소문을 전달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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