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경영쇄신안 발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최근 경영환경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며 재도약을 위한 고강도 경영쇄신안을 내놓았다.
15일 포스코는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분기 실적발표를 겸한 기업설명회에서 사업포트폴리오의 내실있는 재편성, 경영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 명확화, 인적 경쟁적 제고와 공적인사 구현, 거래관행의 투명하고 시장지향적인 개선, 윤리경영의 회사운영 최우선순위 정착 등 5대 경영쇄신안을 발표했다.
권 회장은 “투자에 관한 상벌을 이미 적용, 임원 25명 퇴직을 포함해 43명을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순혈주의를 철폐하고 투명한 인사정책을 강화키로 결정했다. 권 회장은 “능력중심의 투명한 인사정책을 강화해 경영역량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외부파트너사 역시 경쟁가능 조건이 갖춰지면 경쟁계약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지난 5월 비상경영쇄신위원회 출범 당시 전 계열사 대표들로부터 받았던 사표 중 일부도 수리했다. 포스코플랜텍과 포스코P&S, 포스코엠텍, SNNC, 포항스틸러스, 포스코AST 등 대표가 이날 교체됐다. 이 외 나머지 대표들도 올해 말까지 혁신추진 과정과 재무성과를 보고 내년 임원인사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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