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공개 게시판 설치·관련 민원 발생 0건 달성

15일 동대문구는 청렴한 경로당 만들기 계획의 일환으로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 매달 운영비를 공개하는 게시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의 발표에 따르면 매월 정산서(지출내역)와 통장 입출금 내역 등 운영비 내역이 관련 게시판에 공개된 이후 경로당 운영비 관련 민원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로당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 소지가 많았던 운영비 사용내역을 게시판에 공개하자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고 수시로 발생하던 민원이 사라져 직원들도 업무 스트레스가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의 경로당 게시판 사업은 지난 4월 서울시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이번 달 16일에는 유덕열 구청장이 직접 ‘2015년 전국기초지방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경로당 게시판 사업을 홍보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운영비 사용내역을 공개하는 작은 게시판이 불신을 신뢰로 바꾸고 투명한 경로당을 만드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서 “경로당 변신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경로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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