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청문 개최… 서울외고, 개선계획 밝힐 듯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4월 지정취소 대상에 오른 서울외국어고등학교에게 추가로 청문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16일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1일 서울외고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취소 관련 청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고는 지난 4월 운영성과 평가 결과가 지정취소 기준점수에 미달해 시교육청이 청문 기회를 줬지만 3차례 모두 응하지 않았다. 당시 서울외고는 “시교육청의 평가는 부당하다”며 청문에 불참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서울외고에 대해 특목고 지정취소를 결정하고, 교육부 장관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시작했다.
교육부는 결정에 앞서 지난 9일 서울교육청에 공문을 보내 서울외고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소명기회를 줄 것을 권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거나 권익을 제한하는 처분을 하는 경우 당사자가 소명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교육부의 권고사항을 수용하고 행정절차법 제36조에 의거 청문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고의 추가 청문은 21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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