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용품서 기춘치 300배 넘는 환경호르몬 검출
학용품서 기춘치 300배 넘는 환경호르몬 검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프탈레이트 아토피 등 각종 질환 유발
▲ 아이들이 사용하는 학용품에서 기준치 300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 이날 환경단체는 조사 대상 전체 플라스틱 제품 48개 중 60%가 넘는 31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전했다.ⓒ연합뉴스TV

학용품 케이스에서 기준치의 300배가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으나 단속이 유예되면서 유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16일 환경단체들과 민주노총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줄넘기에서 기준치의 360여 배, 색연필 등에서 기준치의 200배가 넘는 프탈레이트가 나왔다고 밝혔다. 게다가 악기 케이스, 사인펜 통, 줄넘기 등에서도 기준치를 훌쩍 넘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프탈레이트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으로 아토피 등 피부 질환뿐 아니라 행동장애와 발달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단체들과 민주노총은 조사 대상 전체 플라스틱 제품 48개 중 60%가 넘는 31개 제품에서 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는 민주노총과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 화학물질감시네트워크 회원들이 ‘생활 속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 안전 환경 만들기’ 캠페인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어린이 교육용품의 발암성과 환경호르몬에 대한 성분표시 의무화로 알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