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와 유사 질병 발생 시 관리 지침서로 활용

20일 경기도 수원시는 지난 5월 국내 감염 발생이 시작된 메르스의 종식이 임박함에 따라 ‘일성록’ 을 제작·발간한다고 발표했다.
일성록(日省錄)이란 조선시대 왕의 일기로, 1760년(영조) 1월부터 정조대왕을 거쳐 1910년(순종) 8월까지 151년동안의 국정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기록된 역사 서적이다.
특히 일성록 가운데 정조 12년 도성에 창궐한 역병과 이에 대한 치료 및 병민의 관리에 대해 상세히 기록된 부분이 있는데, 수원시는 이를 착안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감염과 극복 등의 전 과정을 기록에 남길 계획이다.
주요 백서 내용은 메르스 일반현황에서부터, 대책본부 운영, 모니터링 대상자 관리, 방역활동 등 수원시의 노력과, 메르스 전용 홈페이지 운영, 확진자 정보공개, 모니터링대상자 능동감시 1주 연장 등 메르스에 대한 시의 선제적 대응과 시민과의 소통, 향후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개선사항 등으로 알려졌다.
한편 수원시의 메르스 발생은 지난 달 5일 첫 번째 확진자 발생을 시작했고, 이어서 총 5명의 수원시민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현재는 모두 완쾌돼 일상생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일 현재 모니터링 대상자는 능동감시 대상 2명을 24일까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5일 모든 상황을 종료시킬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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