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 간담회… 근로복지공단 등 유관기관장 14명 참석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공공기관장들에게 임금피크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21일 “공공부문 부터 임금체계 개편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 14명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도입과 확산에 대해 공유했다. 앞서 지난 3월25일 조찬 자리에서 고용부와 산하 공공기관이 정례적으로 만나 고용노동 현안을 논의키로 합의한 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이 장관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60세 정년 의무화를 앞두고 청년 신규 채용이 줄어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임금피크제 도입은 이 문제와 함께 장년층의 일자리 불안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므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관은 “고용부 산하 공공기관부터 일자리 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꿔 민간 부문의 변화를 선도해 나가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장들은 “노동조합과의 협상 등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이 다소 더디게 추진되고 있다”면서도 고용부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올해 상반기 노동시장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이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토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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