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드라마와 MBC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로 인기 몰이 중인 배우 황석정이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무대에 오른다.
25일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국악 연주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토요정담'에 이야기 손님으로 나가 피리를 연주하고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
황석정은 영화 ‘황해’, 드라마 ‘야경꾼 일지’ 등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황석정은 지난해 ‘미생’에서 하회탈 재무부장 역을 맡아 크게 알려졌으며,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드라마 ‘가면’, 토크프로그램 ‘힐링캠프’ 등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맞고 있다.
고교시절 국악 공연을 보고 매료된 황석정은 서울대 국악과에 입학해 피리를 전공한 예비 국악 연주자였다. 연습할 곳이 없어 무덤가에서 피리를 연습할 정도로 국악에 심취했지만, 우연히 접한 연극에 빠지게 되면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서 본격적인 연기 인생을 시작했다.
이날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이 연주로 힘을 싣는다. 여창가곡 ‘임술지추칠월’, 피리독주 ‘상령산’과 ‘정선아리랑’, 단가 ‘강상풍월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국립국악원은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공연과 점심식사를 연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 ‘담소원’의 점심식사와 공연 관람을 묶은 ‘정담 패키지’를 1만원(청소년은 7000원)에 제공한다. 전화(02-580-3300)로 오는 8월까지 구매 가능하다.
‘토요정담’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풍류사랑방에서 진행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전석 1만원.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