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CJ, ‘소금덩어리’ 냉면 논란
풀무원·CJ, ‘소금덩어리’ 냉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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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기준 나트륨 하루 권장량 48~109% 수준
▲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만든 제품들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은 수준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각사 홈페이지

국내 간편 조리식 냉면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풀무원과 CJ제일제당이 만든 제품들이 하루 권장 섭취량을 훌쩍 넘은 수준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과 심장병, 신장병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과 CJ제일제당 프레시안이 제조한 냉면제품의 1인분 기준 나트륨 함유량이 세계보건기구 권장 하루 섭취량인 2000mg의 최소 48%에서 최대 109%를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풀무원의 ‘생가득 매콤한 평양물냉면(480mg)’의 경우 양사 제품 중 가장 많은 수준인 2180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고, CJ프레시안의 ‘매콤 시원한 동치미물냉면(429)’이 2090mg 역시 하루 권장 섭취량을 초과했다. 또한 풀무원의 ‘생가득 평양물냉면(465g)’과 CJ프레시안 ‘평안도식 동치미 물냉면(484g)’의 나트륨 함유량이 각각 1890mg으로 권장 섭취량의 90%를 웃돌았다.

이렇듯 자사의 냉면제품이 나트륨 과다 함유 문제로 논란이 되자 두 회사는 문제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강조했다. 풀무원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나트륨 줄이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나트륨을 줄인 면제품을 출시한다고 알렸다. CJ프레시안은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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