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일 태운 러 우주선 ‘ISS 도킹 성공’
미·러·일 태운 러 우주선 ‘ISS 도킹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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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의 성공…6개월 간 ISS에 머물면서 다양한 우주실험 진행
▲ 미국, 러시아, 일본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23일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NASA

미국, 러시아, 일본 우주비행사 3명을 태운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이 23일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성공적으로 도킹했다.

소유스 TMA-17M은 이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의 러시아 우주기지에서 오전 3시2분(한국시간 오전 6시2분) 발사된 후 5시간 45분 만에 지구 400㎞ 상공에서 도킹에 성공했다.

AFP와 교도 등에 따르면 러시아의 올레그 코노넨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셸 린드그렌, 일본의 유이 기미야(油井亀美也) 등 3명이 탄 소유즈 TMA-17M 우주선은 발사 9분 뒤에 예정대로 소유즈 FG로켓에서 분리됐다.

우주선은 발사 15분 만에 궤도에 진입한 후 ISS로 향하기 전에 지구를 네 바퀴 돌았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선의 태양전지판 하나가 제때 펼쳐지지 않았으나, 비행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밝혔다.

우주선에는 탄 러시아의 올레그 코노넨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셸 린드그렌, 일본의 유이 기미야(油井亀美也) 등 3명은 지난 3월말 먼저 ISS에 도착한 러시아의 겐나디 파달카와 미하일 코르니옌코, 미국의 스콧 켈리 등 다른 우주비행사 3명과 합류해 5개월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린드그렌과 유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ISS를 찾는 것이며 코노넨코는 3번째 시도이다. 이들은 당초 지난 5월 26일 ISS로 출발할 계획이었지만 4월에 러시아가 발사한 무인화물선 ‘프로그레스 M-27M’이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추락하게 돼 일정이 예정보다 두 달 연기됐다.


우주비행사들은 6개월 간 ISS에 머물면서 다양한 우주실험을 진행한다. 현재 ISS에는 화성에 유인비행을 목표로 한 기초 데이터를 얻기 위해 미국과 러시아 비행사가 1년간의 예정으로 머물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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