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공개매각 할 듯
KB금융이 KB손해보험의 자회사 LIG투자증권을 매각 할 방침이다.
지난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오는 9월 LIG투자증권을 공개매각 하기로 결정했다. KB금융그룹은 LIG투자증권 지분 82.35% 매각을 위한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최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서(RFP)를 제출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손자회사법상 KB금융지주가 LIG투자증권의 향후 앞날에 대해 2년 내 결정해도 되는 문제라는 입장으로 KB금융이 서둘러 공개 매각에 나서는 건 결국 대우증권 인수를 염두에 둔 결정이 아니냐는 시선이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그간 LIG투자증권의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던 KB금융 측이 공개 매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걸 보면 9월 중 매각이 공식화 될 대우증권 매각 타이밍에 맞춘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달 24일 LIG손해보험 인수를 완료해 KB손해보험으로 통합 출범시켰다. 이에 LIG투자증권은 KB금융의 자회사로 자연스럽게 포함됐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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