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반개혁적 방향, 국민이 용납 않을 것”
김무성 “野 반개혁적 방향, 국민이 용납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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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제안 ‘오픈 프라이머리’ 반대 입장낸 새정치연합 혁신위 비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자신이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에 대해 반대한 것과 관련 “개혁을 부르짖는 야당에서 그렇게 반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자신이 제안한 오픈 프라이머리(완전 국민경선제)에 대해 반대한 것과 관련 “개혁을 부르짖는 야당에서 그렇게 반개혁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은 국민의 압박을 아마 견디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 정치권 부조리의 90%는 잘못된 공천권 때문에 오는 문제”라면서 “정치 개혁은 곧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야당 혁신위가 ‘정치 신인을 위해 사전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그것은 옳은 주장”이라며 “우리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안에도 그것이 들어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공천혁신 꺼리는 야당, 도대체 무엇이 두려운가”라고 비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야당은 무엇이 두려운 것이냐”며 “공천권 폐해로 인한 정치권의 구악을 언제까지 방치할 것이냐”고 물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당원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하지 못하는 야당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이라면서 “공천혁명은 여야가 함께해야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패권정치의 청산이다. 그동안 우리 정치는 잘못된 공천 때문에 계파갈등이 증폭되었고, 당이 분열되어 국민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만악의 근원인 공천문제 해결을 위하여 여야가 같은 날 동시에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할 것을 야당에게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김무성 대표에게 공개질의하기 전에 당내에서 엇갈리는 이견부터 정리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안한 ‘오픈프라이머리’와 관련, “기존 기득권 질서를 고착화시키기 위하여 경쟁을 가장한 독과점체제”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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