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민이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7월 25일 방송된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충신과 역적’이라는 게임으로 메인매치가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역적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숫자를 높여 써야 했다. 그리고 충신은 역적을 찾아내야 했다.
그런데, 이미 모든 멤버가 함께 모여 있었고, 역적끼리 회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최정문이 역적에게 불리한 정보를 주고 말았다. 바로 제시되는 숫자의 조합이었다.
제시되는 숫자는 파이로, 3.141592로 쭉 나가는 숫자의 연속이었다. 이 패턴을 외우고 있던 최정문은 순수하게 충신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 정보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는 결국 내야 하는 모든 숫자가 정해진 상황으로 역적의 배신행위를 불가능하게 옭아맸고, 김유현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자신이 역적임을 드러내고 숫자를 올려 썼다.
그러나 김유현의 행동은 자충수였다. 장동민은 이미 행동 분석을 통해 역적을 가려낸 상태였다. 김경란을 역적으로 예상한 장동민은 김경란을 감옥에 가뒀고, 이미 역적으로 드러난 김유현 역시도 역적으로 배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냥 지금 이야기를 해서, 이건 어차피 배신을 하라고 만든 게임이다. 여기에서 이야기 안하면 끝이다. 여기에서 이야기를 하면 산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동민은 “어때 정문아?”라고 물었다. 정확하게 최정문을 역적으로 잡아낸 것이다. 이는 마지막에 왕이 되려 했던 것과 자신의 눈을 보지 못하는 최정문의 행동을 보고 분석해낸 결과로, 메인매치를 단번에 승리하게끔 했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자신의 뚝심을 밀고 가면서 혹시 김경란이 역적이 아닐 경우가 있더라도, 어쩔 수 없다며 최정문을 살리고 김경란과 김유현을 역적으로 지목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옳았다.
장동민은 이번 게임을 완벽한 승리로 가져가면서 자신에게 ‘생존’을 부탁한 사람에게는 신의를 버리지 않는다는 일종의 믿음을 얻어냈다. 이는 ‘더 지니어스’에서 생존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다.
또한 결국 데스매치에서는 인디언 포커에서 김경란이 김유현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김유현은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
한편, tvN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