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SK, 세계최초 ‘LTE-M’ 시험망 구축
[포커스]SK, 세계최초 ‘LTE-M’ 시험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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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5월, 해상에서도 고속 데이터 통신 가능해져
▲ LTE-M 개념도 ⓒSK텔레콤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육지와 100Km 떨어진 해상에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시험망 구축에 나섬에 따라 이르면 내년 5월 이후 해상에서도 고속 데이터 통신이 가능해진다.

SK텔레콤은 가까운 해상에서 LTE 통신을 지원하도록 하는 ‘초고속 해상 무선통신망(LTE-M)’ 시험망을 세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2일 밝혔으며 이 활동은 해양수산부 주관 연구개발 사업의 하나다.

LTE-M은 육지에서 100㎞ 정도 떨어진 해상에서 데이터 통신을 초고속으로 지원하는 네트워크다. 따라서 LTE-M이 완성될 경우 빠른 데이터 통신을 이용하지 못하던 대한민국 인근 해역의 선박들도 LTE-M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해상 날씨나 각종 선박 관련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내년 5월까지 LTE-M 시험망을 우선 동해안에 구축할 예정이다. LTE-M을 설치하는 구조는 높은 고도에 있는 해안 기지국에 있는 고성능 안테나를 이용하는 것이다. 고성능 안테나에서 국가재난안전통신망과 같은 700㎒ 주파수 대역을 통해 전파를 송출하면 선박에서 이를 수신하는 구조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습도가 높고 바람과 염분 등에 쉽게 노출되는 바다환경에 적합하도록 하는 해상전용 LTE 라우터와 함께, 100㎞ 장거리 해상 서비스 대역을 확보할 수 있는 고성능 안테나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 측은 LTE-M이 재난망과 연계되어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해상 조난에 대비한 통신·안전 시스템이 취약해 운항 안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형 선박들의 안전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원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은 “SK텔레콤의 통신 노하우와 모든 기술 역량을 집중해 누구도 시도해보지 못한 해상 초고속 무선 네트워크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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