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4일부터 ‘VoLTE’ 서비스 시작
이통3사, 4일부터 ‘VoLTE’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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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통신사와 최적의 통화 가능, 품질 8배 이상 향상
▲ 오늘부터 이용자들끼리 다른 통신사 가입자라도 LTE 음성통화(VoLTE)를 통해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홍금표기자

오늘부터 이용자들끼리 다른 통신사 가입자라도 LTE 음성통화(VoLTE)를 통해 보다 또렷하고 선명한 통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통신업계와 미래부는 통신 3사가 오늘부터 일반 가입고객들을 대상으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11월까지 모든 가입자를 대상으로 확대될 계획이며, VoLTE 이용자가 다른 이통사 가입자와 전화할 때도 이전보다 또렷하고 선명하게 통화할 수 있게 됐다.

VoLTE 서비스의 통화 연결 시간은 기존의 것보다 최고 20배 단축되어 0.25~2.5초로 기록되며 서비스의 통화 품질은 기존 3G 서비스에 비해 8배 이상 향상된다.

한편, SK텔레콤·KT·LG유플러스 통신 3사는 지난 2012년 8월에 세계 최초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지만 통신사들 간의 통신망이 연동되지 않는 문제로, 같은 통신사 가입자끼리만 이용이 가능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VoLTE망을 연동해 6월 말부터 VoLTE를 시범 서비스한 후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2012년 7월 이후 출시된 단말기를 보유한 이용자라면 Vo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웬만한 최신 스마트폰 단말기에는 VoLTE 기능이 탑재되어 있지만 외산 단말기의 경우 VoLTE를 지원하는 칩이 탑재되지 않아 서비스가 제한된다는 한계점을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아이폰6’ 이후 출시된 외산 단말기에만 (VoLTE서비스가)적용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 가입자는 어느 망으로 음성통화를 할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휴대폰의 설정 기능을 이용해 VoLTE 서비스를 차단하면 3G망에 접속해 통화하다가도 3G 통화가 어려운 장소에서는 LTE망에 접속해 통화할 수 있다.

이와 달리 LG유플러스 경우 애초에 3G 망을 구축하지 않은 데다 LTE 서비스가 확대되자 2013년 7월부터 LTE 지원 칩만 탑재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LTE 음성통화만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3G 가입자가 LTE로 갈아타면서 LTE 가입자 비중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면서 “VoLTE 전용 단말기 출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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