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 부당지원 논란…공정위 조사 착수
KT, 자회사 부당지원 논란…공정위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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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대리점에 1~2.5% 추가 수수료 지급
▲ KT가 자회사가 운영하는 직영대리점에만 특혜를 준 혐의로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KT

KT는 자회사가 운영하는 휴대폰 직영대리점에 더 많은 수수료를 지급해오다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3일 공정위와 KT에 따르면 공정위는 직영대리점에만 특혜를 줬다는 혐의로 KT 유통부문 자회사인 KT M&S를 조사중이다.

KT는 대리점이 유치한 고객의 전화 요금 가운데 7% 정도를 대리점에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지만 자회사 직영대리점에는 1~2.5% 정도의 추가 수수료를 지급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KT는 “소비자 편익을 위해 개인점주가 꺼리는 지역에도 대리점을 내다보니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일반 대리점과 차등을 두고 있다”며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살펴 판단해야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4월 공정위는 국회 업무보고에서 KT,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의 자회사 부당지원 행위 등을 조사해 상반기 제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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