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자꾸 日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박근령 “자꾸 日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가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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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잘살게 됐으니 韓國 힘으로 위안부 피해자 모셔야”
▲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가 인본 동영상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윤여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여동생 근령 씨가 인본 동영상 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근령 씨는 4일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에서 방영된 인터뷰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 “이제 잘살게 됐으니 한국의 힘으로 피해자를 모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근령 씨는 이어 “정치권에서 하는 말만 주로 언론에 실려서 나갔으므로 그런 뉴스뿐”이라면서 “대부분의 한국 국민은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한국을 많이 사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근령 씨는 또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관해 한국 외교부 등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내정간섭이라고 생각한다”며 “혈손이 어떻게 부모를, 자신의 선조를 참배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나아가 “설마하니 아베 총리께서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시면서 ‘앞으로 또 전쟁을 일으켜서…’ 이렇게 참배하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근령 씨는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총에 맞아 사망했지만, 자신이 김 전 부장의 유족이나 지인이 그의 묘소를 참배하는 것을 비난할 수 없다고도 했다.

또한 1984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히로히토 일왕이 과거사에 관해 유감을 표명한 것을 언급하면서 “일본의 상징인 일왕이 사과했는데 총리가 바뀔 때마다 반복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이 국교 정상화 이후 한국의 근대화나 한센병을 퇴치 등에 큰 도움을 줬다고 강조하며 이런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아울러 일왕을 지칭할 때 ‘천황폐하’라고 일본어의 표현을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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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꾼 2015-08-05 10:49:46
참 큰일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