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에서 ‘신서유기’ 촬영이 시작됐다.
8월 6일 오전, 이승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잘 다녀올게요”라는 글과 함께 짐을 싸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해시태그로 ‘신서유기, 오랜만에 짐 싸기, 더위 조심, 응원 고마워요, 아이렌, 棒棒哒’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이날 이승기를 비롯한 나영석 PD, 강호동, 은지원, 이수근은 ‘신서유기’ 촬영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7일 중국 웨이보에서는 ‘신서유기’의 촬영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이수근은 긴고아를 쓰고 봉을 들고 있는 모습이라 손오공으로 변신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촬영은 4박 5일간 진행될 예정이고, 방송은 TV가 아닌 인터넷으로 공개될 것으로 알려져 시선을 모았다.
나영석은 과거 ‘1박2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들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촬영까지 돌입했다. 하지만 재미가 있을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강호동은 세금 논란을 겪으면서 예전의 기세가 한 풀 꺾였다. 그리고 더 이상 회복하지 못했다. 은지원은 애초에 서브캐릭터였고, 이승기는 군대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이수근은 불법 도박으로 자숙을 하고 있었다. 아마 TV가 아니라 웹으로 예능이 공개되는 형식을 취한 것에는 상당부분 이수근이 원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손오공으로 변신한 것을 보면, ‘신서유기’는 이수근이 자신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무언가를 하는 컨셉으로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는 일단 시청자들에게 공이 넘어올 것이고, 이 모든 논란을 이기기 위해서는 ‘재미’가 필요하다.
하지만 그동안 나영석이 추구해온 것은 ‘힐링’이다. 그런데 ‘힐링’ 컨셉으로 모든 논란이 타파될 수 있을까. 아직 알 수 없다. 과연 이수근이 포함된 멤버들의 힐링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볼 것인가. 일단 포장을 뜯어봐야 할 것이다.
한편, ‘신서유기’는 오는 9월에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