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인터내셔널이 파푸아뉴기니 경찰청과 4000만 달러 규모 통신망 수주를 했다고 밝혔다.
10일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천 송도 사옥에서 파푸아뉴기니 경찰청과 4000만 달러 규모의 경찰 통신망 및 CCTV 구축 사업 수주 계약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우인터내셔널은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 모레스비 전역에 경찰용 주파수공용통신시스템(TRS)과 CCTV 시스템을 공급하면서 이 지역의 경찰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 총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맡고 TRS와 CCTV 공급·설치는 포스코ICT와 엔토스정보통신이 각각 진행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번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공급해 내년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주파푸아뉴기니 한국대사관과 한국 경찰청이 이 프로젝트를 지원했고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이 있었다고 전했다.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계약은 파푸아뉴기니 정부와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일궈낸 중요한 성과”라며 “주파푸아뉴기니 한국대사관과 경찰청,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바탕으로 수주한 첫 번째 대형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사장은 “앞으로 파푸아뉴기니 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다른 지역 내 치안강화 통신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가로 수주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남태평양에 있는 도서 국가 내 통신과 IT 인프라 구축 사업 공략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인도네시아 경찰청으로부터 3회에 걸쳐 총 1억 달러 이상의 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서 통신 및 IT인프라 구축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