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충칭강철, 합작 강판 공장 설립 ‘1조원’ 규모
포스코·충칭강철, 합작 강판 공장 설립 ‘1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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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공정 확보 차원
▲ 포스코가 중국에 1조164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2곳을 설립한다. 사진 /홍금표 기자

포스코가 중국 충칭강철과 1조164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냉연 및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2곳을 설립한다.

10일 업계에 다르면 포스코는 이달 6일(현지시간) 충칭강철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실시협약(MOA)를 체결했다.

체결한 협약에 따라 법인에 대한 경영권은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나눠 갖는다. 포스코는 냉연강판 법인은 지분 10~25%를, 아연도금강판 법인은 지분 51%를 확보할 계획이다. 각각의 법인에 대한 경영권을 포스코와 충칭강철이 나눠 갖게 되는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합작법인 연간 생산능력은 총 240만t 규모”라며 “자동차와 가전제품용 강판 등을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은 모두 자동차강판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중국 충칭지역에는 현대기아차를 포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포진해 있으며 부품을 조달하는 업체수도 1만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합작법인들은 모두 중국 서남쪽 충칭에 설립된다.

앞서 포스코와 충칭강철은 지난 2013년 9월 파이넥스 공법이 적용된 일관제철소 합작 계약을 체결하면서 충칭 일대 자동차 산업 성장에 대응해 냉연 합작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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