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에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거대한 태극기의 물결이 흐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8월15일 오전9시 한강공원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퍼레이드’를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는 자전거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하나로 잇는 대행진 ‘2015 한강자전거한바퀴’가 개최된다.
한강자전거한바퀴는 이달 15일 오전9시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해 자전거 길을 따라 한강의 남과 북을 한 바퀴 도는 몽땅코스(75㎞)부터 보다 짧은 거리의 행복코스(40㎞), 가족코스(18㎞)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총 2,015여명의 신청자들이 행사당일 배부되는 태극기와 함께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강 자전거길을 한바퀴 행진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한편 망원한강공원에서는 같은 시각인 15일 오전 9시부터 전국의 카약커들이 모여 한강 위에 태극기의 물결을 만들어 낼 ‘카약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카약커들이 한데 모여 한강 위에 태극기 물결을 만들 예정이다. 카약 퍼레이드는 망원과 이촌을 넘나드는 약 10km에 걸쳐 진행된다.
카약 퍼레이드 후 양화 한강공원에서는 15일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카약에 관심 있는 초보자들을 위한 카약 강습 및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고홍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이를 축하하고 한강을 찾는 시민들과 외국인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태극기와 함께하는 퍼레이드를 준비했다”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공감하고 축하할 수 있는 시민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