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거복지도 해결해 일석이조

11일 서울시 영등포구는 오는 10월까지 완공 목표로 잡고 쪽방촌 집수리 사업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구는 영등포동 및 문래동 1가 일대 주거환경이 열악한 쪽방들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형광등과 방충망 설치 등 주민의 요구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수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쪽방이나 쉼터 거주자를 집수리 사업 참여자로 선발해 집도 고치고 일자리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쪽방에 거주하는 구민들의 주거복지를 향상시키고 공공일자리 제공으로 생계안정을 돕는 두 가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부터 시작해온 해당 사업은 매년 상․하반기에 걸쳐 각 4개월간 시행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연말에는 구의 추가 예산을 투입해 사회적기업인 전문 시공업체와 연계해 그간 작업이 어려웠던 난방공사, 지붕 방수작업 및 물받이 시공을 진행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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