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PC 시장 역시 12.8% 감소

시장조사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PC 출하량이 101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116만대에 비해 13.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IDC는 11일 이 같은 결과를 밝히며 출하량 감소율이 두 자릿수에 달한 것에 대해 작년 상반기 ‘윈도XP 기술 지원 중단’에 따른 대규모 PC 교체 수요가 있던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요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탓에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PC 시장 역시 국내와 비슷한 12.8%의 출하량 감소세를 보인 것이라고 한국IDC는 설명했다.
시장별 출하량은 일반 개인 소비자에 해당하는 컨슈머 부문은 53만대를 기록했으며, 기업 35만대, 공공 및 교육 12만대, 기업 35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13.8%, 2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PC종류를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나누면 각 18.9%, 6.1%씩 감소한 53만대, 48만대로 집계되었으며, 노트북 가운데 두께 21mm 이하 제품인 울트라슬림 제품은 45.6%의 비중을 차지하여 글로벌 점유율인 27.2%보다 훨씬 높았다.
한국IDC의 권상준 수석연구원은 “윈도10 출시와 함께 더 향상된 성능의 저전력 프로세서가 나오면서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디바이스의 출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면서 “PC, 태블릿, 스마트폰, 웨어러블에 이르기까지 시장의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한 업체 간 적극적인 협력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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