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모바일IPTV 애플리케이션(앱) 순 이용자 수가 전월보다 56만 여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6월 22일부로 재전송료 협상 결렬로 인한 지상파 콘텐츠 공급을 중단하면서 순 이용자 수가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에 빗나간 것이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수집한 데이터를 지상파DMB편성위원회와 모바일 융합서비스 업체 옴니텔이 분석해 ‘모바일 디바이스 영상 앱 이용행태’ 보고서를 발표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KT 모바일IPTV 앱 등 3브랜드의 지난달 순 방문자 수를 합한 수치는 661만539명으로, 604만5365명을 기록한 전월 대비 56만5000여명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사업자별로 살펴본 결과 최근 모바일IPTV와 영화를 결합한 ‘LTE 비디오포털’을 선보인 LG유플러스는 전월 205만9195명에 대비해 무려 53만 명 이상 늘었으며, SK브로드밴드 Btv모바일은 231만8444명을 기록하여 지난달보다 5만577명 늘어났다. KT 올레tv모바일은 169만9029명으로 전월 대비 1만9473명으로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유료방송 관계자는 “지상파 콘텐츠 공급 중단 사태가 모바일IPTV 이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이 증명됐다”며 “국내 모바일 방송 시청자의 지상파 콘텐츠 소비 형태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