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바이오 기업이 작년 총 매출을 30조원까지 끌어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한 142개사 실적의 전체 매출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가 조사한 결과 29조6799억 원으로 집계됐다.
 
화장품과 제약이 주력인 아모레퍼시픽,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의 회사들은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SK케미칼과 같이 바이오·제약뿐 아니라 화학·에너지 등 다른 사업 실적도 집계에 포함됐다.
 
이 같은 기준에서 작년 한해 7조2836억원으로 최대 매출을 얻은 기업은 SK케미칼로 드러났으며, 2위는 3조8000억원대인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했으며, 이지바이오시스템이 1조4000억원대로 뒤를 이었다.
 
코넥스에 등록된 의약, 바이오기기 기업은 7월 기준으로 13곳으로 조사됐으며, 듀켐바이오, 바이오코아, 엘앤케이바이오 등이 매출 100억원을 넘겨 눈길을 끌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