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패륜범죄, 최근 10년간 10만건에 육박해
[포커스]패륜범죄, 최근 10년간 10만건에 육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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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상해·유기·학대·체포·감금·협박 등
▲ 최근 10년간 발생한 패륜범죄가 무려 10만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최근 10년 동안 부모 살해와 배우자 폭행 등의 패륜범죄발생이 1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1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살해·폭행 및 부부폭행 등의 패륜범죄가 9만4766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패륜범죄 유형 중 가장 많은 것은 부부폭행으로 전체의 93.6%(8만8685건)을 차지했다.
 
부부폭행을 제외한 나머지 유형은 상해·유기·학대·체포·감금·협박 등이었다.
 
또한 부모폭행은 5537건, 부모살해 544건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대부분은 빚 관련 문제로 부모를 살해하거나 아버지의 재산을 노리고 살해하는 등 금전적인 문제와 관련된 것이었다.
 
유대운 의원은 “최근 분노범죄가 늘어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화를 참지 못하고 부모나 부부 간에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패륜범죄는 어떤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가정회복과 사회규범 확립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나서야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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