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그랜드세일 효과 ‘톡톡’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애초 겨울에 진행 될 예정이었지만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국낸 관광시장과 내수 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앞당겨 개최됐다.
이 축제는 한국에서 가장 큰 쇼핑관광 축제로 250여개 업체의 3만여개 매장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오는 10월 31일가지 계속된다.
해외관광객 혜택 또한 다양하다. 코리아 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들은 항공, 숙박, 물품구매, 공연 등 최대 80%까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메르스 사태로 한국 여행을 피해 온 중국 여행객들의 수요가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견해다. 메르스 여파로 인해 큰 폭으로 낮아진 한국 여행 상품 가격도 중국 관광객 유치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효과로 유통업계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동안 명동 일대 등 유명 관광지와 백화점 등에 내외국인들 방문으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 측도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여성, 잡화, 남성,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180여개 브랜드의 일부 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의 5％에 해당하는 롯데상품권을 증정키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브랜드별로 10∼30％할인 판매한다. 또 현대백화점 측은 20·40·60·100만원 이상 구매한 관광객에게 구매금액의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은련카드를 사용해 결제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에서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기간동안 의류·잡화·식품·생활과 관련된 100여개 유명 브랜드 제품을 10∼30％ 할인 판매 할 계획이다.
아울러 AK플라자는 상품권 증정행사를 할 계획이며, 편의점 GS25와 CU는 1+1 또는 2+1 행사를 진행하고 세븐일레븐은 일부 품목을 반값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여파로 중지됐던 중국발 인천항 크루즈 기항도 다음달부터 정상화된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는 다음달 코스타크루즈 소속 선박 3척과 보하이크루즈 선박 3척 등 총 6척의 크루즈 여객선이 인천항 기항을 확정지었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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