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잔금 치른 후 인수 마무리 예정

17일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중도금 납입을 완료했다”며 “절차를 거치느라 오후 늦게 서야 처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중도금은 팬택 인수대금의 10%로 총 40억을 납입했고, 팬택의 매각가는 4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은 국내 통신장비 중견기업 쏠리드와 광학디스크드라이브 제조업체 옵티스로 구성됐다.
인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됨에 따라 팬택 매각 작업은 차질 없이 잔금이 치러지는 오는 9월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진다.
지난 7월 쏠리드 컨소시엄은 계약금으로 40억원을 납부한 바 있지만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파산부는 쏠리드 컨소시엄의 자본력을 검증하기 위해 중도금 40억원을 추가로 납부토록 지시했고 이에 쏠리드 컨소시엄은 차질 없이 납부를 마쳤다.
하지만 인수 대금을 모두 치뤄도 팬택 인수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는 상황만은 아니다. 인수 대상 범위와 고용 승계 부분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사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인수합병 본계약 당시 쏠리드 컨소시엄은 사후 서비스 센터의 임차 보증금과 김포공장을 인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최소 400여명의 직원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지만 그 이상이 보장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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