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현역의원 20% 공천배제, 큰 문제 아냐”
김상곤 “현역의원 20% 공천배제, 큰 문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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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총선 때는 37% 배제…당내 불만? 혁신위는 공천 필요한 전권 위임받아”
▲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전날(19일)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현역의원 20% 공천 배제 문제와 관련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전날(19일)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현역의원 20% 공천 배제 문제와 관련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다”고 20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9대 총선 때도 한 37%가 배제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그동안 우리 당이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활동들 또 공천과정에서 그런 면들이 없지 않아서 당내 갈등이 컸고 그것이 국민적인 실망으로 이어졌지 않느냐”며 “무능과 패배라는 낙인이 우리 당에 찍혀 있는데 이제는 그것을 벗어나기 위해서 시스템 공천을 하고 실력과 도덕성과 정체성을 기준으로 해서 후보를 뽑아내는 게 필요하기에 이런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20%라는 수치를 명시한 것에 대한 당내 불만’에 대해선 “혁신위가 최고위원회로부터 공천에 대해 필요한 전권을 위임받았다”며 “(당내 논란은) 불필요한 논의”라고 지적했다.
 
‘지난 19대 총선에 비해 물갈이 폭이 줄어든 것 아니냐’는 진행자의 지적에는 “이제 첫 번째 단계”라면서 “평가를 하고 검증을 한 뒤 추천 관리를 하는 과정들이 계속 이어진다. 그 단계마다 적절성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가위원회 구성을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것에 대해 당내 사정을 잘 알지 못하고 현역의원들과 친소관계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다’는 지적에는 “스스로 의원들을 평가하는데 의원들이 들어가는 게 과연 적정하느냐, 내부인이 들어갈 경우 과연 독립적이고 공정하게 할 수 있느냐를 검토해 외부 전문가로 꾸리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봤다”고 강조했다.
 
‘평가위원회 구성이 최고위원회의 의결과정이 필요하기에 당 대표 영향력이 더 강화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 최고위원회 의결과정을 보면 최고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의견들을 내면서 대체로 모든 의사를 반영해 결정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앞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는 8차 혁신안을 발표했는데 현역의원 20% 공천 배제를 비롯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는 100% 외부인사로 구성해야 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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