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방송에서 마무리 방송

8월 22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는 김영만을 비롯, 김구라, 이은결, 황재근, 오세득이 각각 자신의 개인 방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만 선생님은 여전한 종이접기를 통해 시청자들의 추억을 떠올리게끔 했다. 특히 뚝딱이의 재치 있는 입담과 장군 작가의 귀여운 참여도 시선을 모았다.
하지만, 인터넷 방송의 시청자들이 주로 2~30대 층인 만큼, 추억만으로는 시청률을 잡을 수는 없었다. 때문에 다른 컨텐츠가 없다면 순위 하락은 예정되어 있는 것이었다.
다만, 하락세가 약간 빠른 감은 있었다. 사실 이번 주, 그러니까 세 번째 방송까지는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두 번까지가 시청률 유지는 한계였다.
그럼에도 김영만 선생님이 준 감동은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세 번째 방송에서 인사를 전하면서 ‘추억’이라는 선물을 더욱 값지게 만들었다.
김영만 선생님은 마지막으로 뚝딱이 인형을 연기한 이진흔 씨와 뚝딱이 성우 김기철 씨를 소개했다.
또한 “우리 친구들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 우리 친구들은 저한테 감동을 받았다고, 고맙다고 하는데, 실은 제가 여러분들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 젊은 친구들이 어떤 생각으로 사회생활을 해 가는지 궁금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여러분들이 잘 자라줬고, 열심히 살고, 하는 것을 느꼈다. 너무 고맙다. 제가 만약 마리텔에서 여려분하고 이야기를 안했으면, 그런 것들을 몰랐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 생각을 끝까지 저의 히든카드로 죽을 때까지 간직하고 살겠다. 여러분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계속 김영만 선생님께 감사를 전했다. 김영만 선생님은 어린 시절의 한 축에 항상 있던 존재였다. 그 당시 아이들은 김영만 선생님을 보고 컸고, 뚝딱이를 보고 자랐다. 그리고, 어른이 돼서 다시 선생님을 본 많은 ‘코딱지’들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됐다.
그 당시 순수했던 그리고 아름다웠던 기억들을 ‘김영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일깨우게 된 것이다. 이런 사실은 예능 프로그램에 불과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훨씬 우호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또한, 김영만 선생님은 박수 칠 때 떠나면서 모두에게 기분 좋은 선물을 선사했다. 아쉽지만, 그 선택을 응원하는 이유다.
한편,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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