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등 가리지 않고 벌어져

27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경기북부지역의 한 고교 교사인 A씨(50대)에 대해 강제추행 혐의로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1학기 중 학교에서 자신과 같은 업무를 하던 기간제 여성 사무직원 B씨(30대‧여)의 손을 강제로 잡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학교 측에 신고했으며, 교육청은 자체 감사를 벌여 A씨를 직위해제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성범죄 피해 사실에 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지만 A씨에 의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앞서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은 지난 22일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기북부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인 C씨를 사전 구속했다.
C씨는 지난 3월 학교 창고에서 D양(2학년)의 신체 일부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북부의 또 다른 고등학교에서는 담임교사가 상담을 빌미로 여학생을 불러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이 여교사를 강제 추행했다는 진정서가 접수돼 교육청이 진상조사를 벌이는 등 최근 경기지역 교원들이 성추행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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