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 교섭 재개
금호타이어 노사 교섭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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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론 악화에 타협 가능성
▲ 금호타이어 노사가 교섭을 재개한다. ⓒ뉴시스
금호타이어 노사가 교섭을 재개했다. 사측의 직장폐쇄 조치 후 사흘 만에 이뤄졌다. 일부에서는 노사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 돼, 극적인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8일 금호타이어 노사에 따르면 전날 노조 측이 ‘단체교섭을 재개하자’는 공문에 사측이 이를 받아들여 교섭이 재개에 돌입했다. 이날 교섭은 오전 10시30분 2대 2 실무협의 후 오후 3시 노사 양측에서 7명씩 참석하는 본교섭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교섭에서는 임금피크제와 연계한 일시금 지급방식과 성과금 추가 지급 여부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측은 지난 5일 최종안을 통해 일당 2950원 정액인상과 2016년 임금피크제 시행, 임금피크제 시행 노사 합의에 다른 일시금 3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직장 폐쇄와 1000억원을 넘어선 매출손실 등 지역경제와 시민들의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노사 모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타결 가능성이 높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노사 양측 모두 새로운 안 없이 기존 안을 고수하는 입장이어서 타협이 순탄하게 이뤄질 지는 의문이다.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교섭이 재개됐지만 타개 여부는 예단하기 힘들다”며 “조속한 타결을 원한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노사 모두 기존 안에서 변함이 없을 경우 교섭이 쉽진 않겠다”면서 “합리적인 대안과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으로 교섭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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