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수용 시설 확충하여 관광객 유입 기대

구의 발표에 따르면 ‘성곽길주변 공영주차장 건립’건이 서울시로부터 제3차 투자심사 결과 9일에 적정 평가를 받아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곽길 주변은 다가구 다세대 밀집지역으로 주차 수급률이 53.9%에 불과하며, 장충체육관 재개관과 주변시설을 찾는 관광객의 증가로 인해 불법주차 차량이 늘어난 실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건립을 통해 부족한 주차공간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규모로 들어서며,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주차장에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투입되는 총 예산은 318억이나 자연지형을 활용해 굴착하지 않고 지하 3층까지 건축해 예산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하와 지상1층은 차량 199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으로 쓰이며, 지상 2~4층은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체험의 장, 옥상 녹지공원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중구는 앞으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고시를 진행해 2017년부터 공사에 돌입, 2018년까지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성곽 일대는 성곽탐방로로 조성되었으나 오래된 낡은 주택들이 밀집되어 있고 휴식공간이나 판매시설, 주차장 등이 부족한 실정이었다.”며 “이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물과 문화공간이 확충됨으로써 다산동 성곽길거리에 관광객이나 탐방객이 유입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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