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으로 ‘신장으로 소변 역류한 소아 수술’
로봇으로 ‘신장으로 소변 역류한 소아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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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을 활용하면 수술 성공률 더 높아져…
▲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하는 소아를 로봇팔을 활용하여 수술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방광에서 신장으로 소변이 역류한 소아 환자를 로봇팔을 이용해 치료하는 수술법이 성공했다.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건석·송상훈 교수는 “방광에 모인 소변이 다시 요관을 따라 신장으로 올라오는 방광요관역류 소아 환자를 로봇을 이용해 역류교정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방광요관역류는 요로감염을 유발하거나 신장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여기서 요관은 소변을 방광까지 전달해주는 가늘고 긴 관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선천적 이상, 배뇨장애 등 다양하지만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은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방광에 자극이 적고 피가 섞인 소변인 혈뇨가 발생하지 않아 진통제 사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설명이다.
 
이어 병원 관계자는 "9세 소아를 포함한 3명의 환자들 모두 수술 다음날부터 통증점수가 10점 만점에 2점 이하로 확인됐다"며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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