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활용하면 수술 성공률 더 높아져…

24일 서울아산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건석·송상훈 교수는 “방광에 모인 소변이 다시 요관을 따라 신장으로 올라오는 방광요관역류 소아 환자를 로봇을 이용해 역류교정 수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방광요관역류는 요로감염을 유발하거나 신장의 기능을 망가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여기서 요관은 소변을 방광까지 전달해주는 가늘고 긴 관을 말한다.
발병 원인은 선천적 이상, 배뇨장애 등 다양하지만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발생하면 수술이 필요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로봇을 이용한 수술법은 피부 절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방광에 자극이 적고 피가 섞인 소변인 혈뇨가 발생하지 않아 진통제 사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고 설명이다.
이어 병원 관계자는 "9세 소아를 포함한 3명의 환자들 모두 수술 다음날부터 통증점수가 10점 만점에 2점 이하로 확인됐다"며 "수술 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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