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문의 ‘뚝’ 떨어져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폭스바겐과 아우디 차종의 인기가 며칠 사이 뚝 떨어졌다. 한 중고차매매거래사이트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스캔들이 터진 이후 폭스바겐 차량을 찾는 고객의 문의가 60%가량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폭스바겐 차량을 찾는 고객들이 며칠 사이 크게 줄었다”며 “이대로라면 이른 시일 내 중고차 가격도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차 판매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다. 폭스바겐 사태 발생 이후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한 딜러는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기존 차량 구매 고객들이 자신의 차도 해당하는지 묻는 전화만 오고 있다”며 “구매 의사를 밝힌 고객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폭스바겐 판매 시장은 당분간 얼어붙을 전망이다.
앞서, 폭스바겐은 온라인 광고에 이어 최근 TV 광고까지 전면 중단했다. 10월부터는 차량 구매 할인 폭을 축소할 계획이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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