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내달 1일 이틀 간 예비인가 신청 돌입
2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선정을 위해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내달 1일 6시까지 이틀 간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영업점을 갖ㅊ추지 않고 예금과 송금, 대출 등의 금융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은행을 의미하며 이번에 사업자가 선정되면 은행업종에서 1992년 평화은행에 이어 23년 만에 새 은행이 등장하는 셈이 된다. 금융당국은 상황에 따라 복수의 사업자를 선정할 수도 있음을 수 차례 시사한 바 있다.
현재까지 참여를 선언한 컨소시엄은 인터파크뱅크 컨소시엄,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KT 컨소시엄, 500V 컨소시엄 등 총 4군데로 참여기업은 총 40여 곳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500V컨소시엄은 세부 컨소시엄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나머지 3곳의 컨소시엄에만 30개에 달하는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인터파크와 KT 컨소시엄은 1·2금융권 및 통신사를 포함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유통 기업이 결합된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인터파크뱅크 그랜드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 외에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현대해상, 웰컴저축은행, NHN엔터테인먼트, GS홈쇼핑, BGF리테일, 옐로금융그룹 등 10곳이 참여한 상태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는 최근 사명을 바꾼 카카오를 필두로 한국투자금융지주, KB국민은행 등이 주요 멤버다.
KT컨소시엄은 KT와 우리은행 주도로 현대증권, 한화생명, GS리테일,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다날, 포스코ICT, 이지웰페어, 얍, 8퍼센트, 인포바인 등 12곳으로 구성된 상태다.
500V컨소시엄은 중소벤처기업 연합군 성격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참여업체는 알려지지 않았고 향후 추가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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