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靑 비판 정면반박
김무성,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靑 비판 정면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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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얘기 5가지 지적 중 한가지만 맞아…보는 시각·각도 달라 생긴 오해”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청와대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와 관련, 청와대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청와대가 안심번호제와 관련, 지적한 5가지 가운데 대부분 틀렸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고 의총 참석자들이 전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안심번호는 여태껏 써왔고 정개특위에서 이미 합의된 내용이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청와대에서 얘기한 것들은 보는 시각이나 각도가 달라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청와대에서 얘기한 5가지 중 다 맞지 않는 부분들이 있다”면서 “여론조사 응답률 2%, 이것 한 가지만 맞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안심번호 기술을 적용한 국민공천제가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청와대와 상의할 일이 아니라는 입장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지난 28일 부산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회동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경우 당내에 공천룰과 관련해 새로운 기구를 만들어서 논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을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다”며 “우려스러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안심번호 국민공천제에 대해 ▲역선택 ▲2%에 불과한 응답률 ▲과다한 비용 ▲현장투표와 근본적 차이 ▲내부 절차 없이 이뤄진 졸속 협상 등에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의총에선 안심번호제를 두고 계파간 내홍이 표출되고 있다. 친박계는 안심번호 도입은 오픈 프라이머리와 양립할 수 없다고 공세를 가하고 있어 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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