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임금피크제 비노조원 사무직 간부 ‘먼저’
현대車, 임금피크제 비노조원 사무직 간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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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부 반발↑…연말 께나 윤곽 드러날 듯
▲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방침으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차가 우선적으로 비노조원 사무직 간부를 대상으로 추진에 들어갔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임금피크제 전면 도입 방침으로 노사 갈등을 겪고 있는 현대차가 우선적으로 비노조원 사무직 간부를 대상으로 추진에 들어갔다.
 
9일 현대차에 따르면 전날 현대차는 노조에 포함되지 않은 과장급 이상 부장급 이하 간부들로부터 임금피크제 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간부들 정년은 만 58세다.
 
하지만 사무직 간부 노조인 일반직지회는 회사가 일방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간부 노조에 포함되지 않은 간부들을 대상을 먼저 가입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생산직 조합원들 5만여 명은 아직 합의가 되지 않아 포함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8월 현대차그룹은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임금피크제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더욱이 현대차 노조가 집행부 선거에 돌입하면서 연내 임금협상 타결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 만큼 연말 새 노조 집행부가 들어선 후에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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