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회사 “730억 상당의 매출차질” 우려

노사는 22일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갑한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9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지만 임금피크제 및 통상임금 확대안에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추석 전 타결이 무산됐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65세까지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회사는 기본급 8만1천원 인상, 성과급 400% + 300만원 + 무파업시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하여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오전 6시 50분 출근하는 1조(오전조) 조합원이 8시 50분부터 파업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오후조)는 오후 5시 30분부터 6시간 파업한다.
회사는 23일 오전·오후 8시간 파업으로 3천300여대의 자동차를 생산하지 못해 730억원 상당의 매출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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