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사 226명, '국정 교과서' 반대 성명
전북교사 226명, '국정 교과서'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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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선택은 국민의 몫“
▲ 전북지역의 교사 226명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전북지역 교사 226여명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고 나섰다.
 
전북지역 교사들은 14일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전북 교사선언문'을 발표하고 '국사 교과서 국정화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선언에는 전북지역 초·중·고교 교사 226명이 동참했다.
 
전북도교육청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교사들은 선언문에서 "정부가 공인하는 하나의 역사 해석만을 가르치라는 것은 특정한 색깔만을 강제하는 정치권력적 폭력이자 지적 살인"이라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역사 교과서를 선택하는 것은 전적으로 주권자인 국민의 몫"이라고 밝혔다.
 
이들 교사들은 "교사에게 특정한 관점만이 역사라고 가르치라는 것은 지식인으로서의 삶을 부정하라는 것이며, 야만적인 동물적 질서를 따르라는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역사적 진실에 접근하는 여러 길을 보여주는 것이 교사의 의무이자 권리"라고 밝혔다.
 
전북지역의 1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자신들의 정치권력을 정당화하고 유지하려는 의도"라며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시사포커스 /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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