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문제 진전 있으면 의미있는 정상회담 될 수 있을 것”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열린 ‘한국과 미국: 새로운 지평을 여는 진화하는 동맹’을 주제로 연설하는 자리에서 아베 총리와의 양자회담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번에 한중일 3국 정상회담이 3년 만에 한국이 주선해서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하고 정상회담을 그 기회에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한국 측의 (한중일 3국정상회담 개최) 노력은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고 또 그것을 통해서 양자 간의 관계 개선도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일본을 향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진전이 있으면 의미 있는 정상회담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일정상회담이) 열리게 됐을 때 양국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변화 발전해나가야 의미 있는 회담이 된다”며 “그래서 한국 국민들이 굉장히 큰 관심을 갖고 있고 중요한 현안이 되고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분들이 이제 연세가 평균 거의 90이 되시고, 그 많던 분들이 47분밖에 남지않았다”면서 “시간도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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