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보도 전해
10월 22일, 여러 매체는 MBC 장수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와 잡음을 거듭해온 ‘경찰청 사람들2015’가 결국 폐지 될 것이라는 보도를 전했다.
보도에서 MBC측은 “현재 정규 편성을 두고 막바지 논의 중에 있다. 기존 ‘세바퀴’ 방송 시간인 금요일 밤 11시에는 ‘능력자들’이, ‘경찰청 사람들 2015’가 방송 중인 목요일 밤 11시에는 ‘위대한 유산’의 편성이 유력하다”라고 전했다.
‘세바퀴’는 ‘세상을 바꾸는 퀴즈’로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로 편성됐다. 하지만 인기를 얻어 2009년 4월 4일부터 단독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이후 2014년에는 ‘친구찾기’라는 콘셉트로 MC들이 대거 교체됐지만,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최근 온주완과 서예지를 투입해 대결 구도의 콘셉트로 변신을 꾀했다.
하지만 시청률은 여전이 5% 언저리를 맴돌았고, 결국 칼을 빼든 것으로 보인다. ‘능력자들’이 ‘세바퀴’보다 조금 더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또한 ‘경찰청 사람들 2015’은 출연하던 경찰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불안한 출발을 했고, 결국 메인MC 이경규가 하차하고, 시사교양 프로그램이 되어 버렸다. 시청률도 4% 안팎으로 형성됐다.
이에 추석 파일럿으로 괜찮은 평을 받았던 ‘위대한 유산’이 대신 그 자리를 꿰차게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MBC ‘세바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경찰청 사람들 2015’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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