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32억 투자해 부족한 보육시설 확충

이번 협약에 따라 중랑구에서는 전국 최초로 국공립어린이집 건립에 민간자본의 투자를 이끌어 냈고, 보육재단에서 직접 어린이집를 설계하고 공사하는 첫 사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앞서 중랑구 신내3지구는 지난해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아동 수 증가로 보육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불편이 수차례 제기되어 왔다.
이에 구에서는 올 1월 신내3지구 내 보육시설 부지 확보에 나섰고, 지난 6월 서울시로부터 사업비 25억을 확보하면서 어린이집 신축은 급물살을 탔다.
이어 지난 7월 ‘푸르니 보육재단’으로부터 6억 200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 정해지면서 이번 지원 협약(MOU)이 결정됐다.
이 과정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전경련의 출연금과, 보육사업 재단인‘푸르니보육재단’이 중랑구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는 절차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신축되는 어린이집은 총 사업비 32억 5000만원이 투입돼 지상 2층, 연면적 660㎡에 시간제 보육실, 장애아 통합보육실, 사무실 등 부대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신내3지구는 수요 대비 보육시설이 부족해 어린이집 신축이 절실히 필요한 지역이다”며 “앞으로도 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민관 투자를 이끌어내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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