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에는 우황청심환 준 격…지금이라도 실수 인정하고 빨리 바로잡아야”

정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국정교과서가 실수라고 인정하는 게 용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또 “정부가 국정교과서로 야당을 살려주는 우황청심환을 줬다”며 “총선만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지지를 받아야 개혁을 완성할 수 있는데 개혁도 올스톱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다는 취지로 국정화를 추진했는데 이를 역행하는 자기모순에 빠졌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실수를 인정하고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때는 현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가 나올 것인데 (박 대통령과) 똑같은 생각을 가질 가능성은 없어보인다”면서 “짧게 한번 하고 말 국정교과서를 왜 하느냐”고 반문했다.
정 의원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 외에 한국형 전투기사업((KF-X)에 대해서도 원점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 의원은 “이미 캐나다에서도 부실로 판단해 원점 재검토하기로 했는데 한국은 계속 밀어붙이고 있다”고 전했다.
나아가 정부가 미국으로부터 핵심기술을 이전하지 못하더라도 자체 개발할 수 있다고 해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라면서 “자체 개발할 수 있다면 왜 지금까지 미국에 매달렸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최근 대통령 방미 때에도 기술 이전을 부탁했다”며 “책임을 회피하려고 앞뒤가 안 맞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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