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노점상 원산지표시제도 정착 독려
동대문구, 노점상 원산지표시제도 정착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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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시장 유통 질서 확립에 최선 다해갈 것
▲ 31일 서울시 동대문구는 관내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서울 동북부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지역에 대해 원산지표시제가 노점상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사진ⓒ동대문구
31일 서울시 동대문구는 관내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서울 동북부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지역에 대해 원산지표시제가 노점상에도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는 농·수·축산물명예감시원과 함께 민관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노점 상인들에게 원산지 표시판을 배부하는 한편, 올바른 원산지 표시방법을 직접 전파 중에 있다.
 
특히 구민의 이용이 많은 경동시장 및 청량리시장 대로변 노점상에 대해 단속 위주의 처벌보다는 집중적이고 지속적인 홍보와 지도로 상인들의 자율적인 원산지 표시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시장 어디에서도 쉽게 원산지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면,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내다봤다.
 
또 경동시장 등 10여개의 시장이 몰려 있는 제기동역 인근 전통시장 지역은 평소에도 이용 고객으로 붐비는 곳으로, 그 명성에 걸맞게 서울시에서 실시한 ‘2015년 전통시장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율’ 조사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원산지표시제 정착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그러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노점상 아닌 점포의 농산물 원산지표시 이행률은 96.7%로 정착단계이나, 노점상의 이행률은 53.8%에 그쳐 노점상들이 원산지표시제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경동시장, 청량리시장 등 관내 대로변 농수산물 판매 노점상의 경우 취급 품목이 다양한 반면 영업 규모는 영세하며, 대체로 원산지표시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원산지표시법 자체를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홍보가 매우 절실하다.
 
구 관계자는 “관내 전통시장 등에서 영업 중인 노점 농수산물판매업소의 현장지도를 통한 올바른 원산지표시로 소비자와 영업자 상호간의 신뢰가 향상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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