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대화 내용은 알 수 없어”

롯데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신 회장은 3일 오후 1시30분쯤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뒤 12층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특실병동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신 총괄회장을 간호하던 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도 병실에서 만났다. 신 회장은 병실에 20여분간 머문 뒤 2시께 병실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3부자의 만남은 지난 8월3일 신동빈 회장이 일본에서 귀국한 직후 롯데호텔 34층 신 총괄회장 집무실을 방문한 뒤 3개월만이다. 3부자의 대화 내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경영권 분쟁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예측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 회장이 병원을 방문한 것은 아버지의 건강상태가 걱정됐기 때문”이라며 “신동빈 회장이 병실에 홀로 들어갔기 때문에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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