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30년 만의 민간 출신 회장 무산
저축은행중앙회, 30년 만의 민간 출신 회장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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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종욱 전 SBI저축은행 부회장 추천 않기로
▲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지원한 SBI저축은행 김종욱 전 부회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SBI저축은행
저축은행중앙회가 차기 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지원한 SBI저축은행 김종욱 전 부회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는 저축은행 대표 4명을 포함한 총 7명으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김종욱 전 부회장에 대한 적격성 심사를 거친 결과 김종욱 전 부회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욱 전 부회장이 추천됐을 경우 1994년 곽후섭 전 한남상호신용금고 대표가 저축은행중앙회장으로 선임된 이후 30여년 만의 민간 출신 회장이 될 수 있었지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결정으로 이 같은 가능성이 사실상 무산됐다.
 
또한 오는 13일 회장 후보에 대한 찬반 여부를 투표할 예정이었던 총회 일정도 당분간 뒤로 미뤄질 전망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후 공모일정을 재공고한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김종욱 전 부회장을 추천하지 않기로 한 이유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김종욱 전 부회장이 저축은행 경력이 짧아 저축은행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거나 어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잇다.
 
김종욱 전 부회장은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김종욱 전 부회장은 1982년 체이스맨해튼은행에 입사한 후 현대증권 기업금융본부장과 유진그룹 사장을 지냈다. 2013년 SBI저축은행 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하고 올해 4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가 지난 9월 퇴임했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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