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 인수전, JB금융·희성·케이프 3파전
LIG투자증권 인수전, JB금융·희성·케이프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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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외의 희성그룹 참전에 경쟁 구도 본격화
▲ KB금융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중소형 증권사 LIG투자증권 인수전이 3파전 구도를 확정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KB금융이 LIG손해보험을 인수하면서 시장에 매물로 나온 중소형 증권사 LIG투자증권 인수전이 3파전 구도를 확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IG투자증권 인수 본입찰에 최종적으로 희성그룹과 JB금융, 케이프인베스트먼트 등 세 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계 금융사인 아이플래닝은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으며, 매각 대상은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이 보유한 LIG투자증권 지분 82.36%다.
 
특히 범LG 가문이었던 LIG투자증권 인수전에 범LG 가문인 희성그룹이 참여한 점이 눈에 띈다. 희성그룹 구본능 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이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이다. 소위 LG 가문의 ‘넘버 2’로 꼽힌다. 희성그룹은 총 17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이 중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희성전자의 지난해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919억원, 이익잉여금은 8892억원으로 LIG투자증권 매각 예상가격인 1500억원을 웃돌고 있다
 
한편 현재 매각 예상 가격은 1500억원 가량으로 형성돼 있지만 희성그룹의 참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매각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KB국민은행은 매각가격을 조금이라도 끌어올리기 위해 프라이빗딜 매각으로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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