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뜻 다른 부분은 포기하고 합의할 수 있는 것만 하자”
김무성 “野, 뜻 다른 부분은 포기하고 합의할 수 있는 것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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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정수 300명 선 안에서 비례대표 줄이고 농산어촌 지역구 축소 최소화해야”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선거구 획정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사진/ 원명국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새정치민주연합을 향해 선거구 획정에 대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매 4년마다 하는 선거법 협상은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도저히 관철 될 수 없었던게 그동안의 관례”라면서 “이제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양당이 뜻을 달리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합의 할 수 있는 부분만 가지고 선거구 획정을 빨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여야는 선거구 획정을 위한 4+4 회동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에는 실패하고 있다. 선거구 획정을 위한 법정시한이 이날까지 인데도 불구하고 양당의 입장차가 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ㄷ이다.
 
김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장해온 권역별 비례대표제, 선거연령 인하, 투표시간 연장 등은 우리 당이 도저히 받을 수 없다는 걸 분명히 밝힌다”면서 “의원정수 300명 선 안에서 농산어촌 지역구가 줄어드는 것을 최소화해서 늘어나는 지역구수 만큼 비례대표 수를 줄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안”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12월 15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 그 때부터는 정치 신인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신인들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향후 당의 행보를 현장과 민생 중심 정치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끝나면 바로 총선 체제에 들어간다”며 “박근혜 정부와 당에서 추진하는 민생정책과 경제활성화법안은 모두 국민생활에 큰 보탬이 되고 민생에 직결된 문제로 야당은 아직까지 민생 역주행을 하는데 우리는 오로지 민생을 챙기는 제도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우리는 현장, 민생중심 정치를 펴나가겠다”며 “누리당은 가뭄문제에 관심을 가져왔고 지난 11일 당정을 통해 가뭄극복에 2000억원 예산을 투입하는 성과 거뒀다. 앞으로도 현장 곳곳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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